자나빌리비누가 1년에서 4년간 숙성건조되면서 산패여부를 물어보시는 고객님들을
위하여 적절한 설명 드립니다.

비누는 동물성 혹은 식물성 유지가 가성소다 즉 염기성과 만나 트레이스 상태를 거쳐
세정력과 거품을 갖는 세안제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처음 만들어진 비누는 당연히 염기성때문에 강한 알칼리 성분을 띄며 이 알칼리
성분은 세척력에 비례하게 됩니다.
이러한 염기성 즉 알칼리 상태를 그대로 피부에 쓰게되면 피부에 트러블을 야기하게 되는데
사람에게서 분비되는 피부보호제 역할을 하는 피지를 너무 많이 녹여내어 피부가 오히려
거칠어 질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여 받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비누 숙성 단계입니다.

자나빌리 비누는 가성소다대신 식물의 재를 태운 잿물이라는 천연 가성소다를 사용하여
제조되며 시리아의 건조하고 마른 지중해성 기후와 원형 동굴의 보관 장소에서
1년에서 4년간 숙성 건조되는 시기를 거칩니다.
이렇게 건조시키는 이유는 천연비누 특성상 수분이 많이 함유되고 화학 보존제가 없는
상태이므로 최대한 수분을 남기지 않고 건조시켜 비누 겉면을 매우 단단하게 만든후
사용하기에 가장 알맞는 상태가 될때까지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최적의 상태에서 숙성 건조된 자나빌리 비누는 쉽게 기체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패되지 않습니다.

특히 올리브오일이 70% 이상인 자나빌리 비누는 올리브 성분이 가지고 있는 올레인산
비타민 E(토코페롤)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토코페롤은 항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수제 비누를 만들경우 화학보존제
대신 첨가하기도 하는 성분중 하나입니다.
올리브오일의 성분이 항산화성분이 많으므로 각종 암을 예방하며 마사지할 경우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입으로 섭취하는 식품류에도 통조림 혹은 장류 등은 어떻게 보관하고 멸균하고 공기
차단을 하느냐에 따라 짧게는 7년에서 (참치 순살코기류) 길게는 350년까지도 가능하답니다
(덧간장)
우리가 잘 아는 미이라의 경우도 어떻게 사람의 죽은 사체가 변형 혹은 부패하지 아니하고
오랜세월 원형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느냐하면 사체의 수분을 인위적으로 50% 이상 제거하고
(피를 포함) 내장기관을 제거하며 인체에 송진 혹은 솔잎등의 보존제 혹은 방부제 역할을 하는
보조제를 집어넣은뒤 습기가 있는 지면 바로 위가 아닌 지면에서 일정 거리를 띄운 상태에서
건조하게 보관하기에 가능한것입니다

자...그럼 결론이 유추되지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수분배제와 습기배제 건조함과 통풍입니다.
바로 이 4박자가 잘 갖춰진곳이 시리아라는 지중해성 기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패된 비누는 일단 매우 거북한 냄새가 나고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만큼
변형이 있으므로 쉽게 판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하고 여름철은 매우 습하므로 일단 비누를 개봉하시면
종이박스 혹은 나무로 짠 선반등에 올리시고 통풍이 잘되고 암냉한 장소에 보관하시기를
권유합니다. 비누 겉면을 두꺼운 종이 혹은 한지로 싸서 보관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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